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도로를 가로질러 황급히 달아납니다.<br /><br />근처 철물점에서 막 도둑질을 하고 나온 39살 서 모 씨.<br /><br />주머니 안에는 훔친 오만 원짜리 400장, 현금 2천만 원이 담겨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철물점 주인이 아들 유학비에 쓰려고 장판 밑에 숨겨둔 돈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가게 안에는 CCTV도 없던 상황, 범행은 완벽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결정적인 단서가 지붕에 남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발자국입니다.<br /><br />범행 이틀 전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신발 자국이 선명하게 찍혔던 겁니다.<br /><br />눈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도주 방향을 확인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뒤져가며 역추적했습니다.<br /><br />영상을 50개 넘게 돌려보며 1km가량 동선을 쫓았고 결국 범행 나흘 만에 모텔에 살던 서 씨를 찾아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해금 가운데 천5백만 원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이승배<br />촬영기자 : 김경록<br />화면제공 : 광주 동부경찰서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170918454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